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안전운행 투쟁' 형태의 태업을 이틀째 벌이면서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돼 주말 나들이객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은 2일 오전 5시부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다시 태업에 돌입, 일부 열차의 운행이 10∼40분씩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지연 운행된 열차는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등 하행선 25편이다.
그러나 KTX와 수도권 전철, 화물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코레일측은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열차 지연 운행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고 운행 지연에 따른 승차권 교환이나 반환을 원할 경우 수수료를 떼지 않고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공사 직영 식당 외주화 및 영양사.조리원 조합원의 계약해지 반대'를 내세워 1일부터 태업에 들어간 상태다.
철도노조는 "태업이 아니라 공사가 정한 작업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장기화가 우려된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식당 외주화는 공사의 경영권에 해당되는 것이고 구내식당 위탁시 영양사는 직무변경후 공사와 재계약할 수 있고 조리원은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협의를 하기로 한 지난해 12월 19일 합의했는데 노조가 일방적으로 깨고 태업을 벌이는 것이어서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불법 태업이 이어지면 법과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그에 따른 수입 결손에 대해서도 노조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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