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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美모히건 선과 50억달러 투자 MOU
1000실급 호텔, 2만석 규모 아레나 등 복합리조트 계획
2015-04-21 18:06:00 2015-04-21 18:06: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의 카지노기업인 모히건 선(Mohegan Sun)과 21일 오전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50억달러(약 5조원) 규모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히건 선은 327만4000㎡ 규모의 인천공항 IBC-Ⅱ지역에 1단계로 미화 16억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 6성급 VIP객실 300실 등 1000실급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아레나, 테마·오락시설 등을 오는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모히건 선은 오는 2040년인 최종단계에서는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모히건 선 카지노 리조트는 전 세계에서 매년 10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2개 내외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27일 콘셉트 제안요청(RFC) 공고한 바 있다. 오는 6월말까지 투자자들의 콘셉트 제안서를 받고 나면 7?8월 평가 및 부지선정을 거쳐 11월까지 공식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12월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모히건 선은 미국 내에서도 독특한 전통과 문화에 기반한 복합리조트를 건설·운영하고 있어 한국 문화와 어우러진 복합리조트가 건설된다면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히건 선이 정부가 추진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선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조만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RFC 공모일정에 맞추어 오는 6월말까지 인천공항 IBC-Ⅱ지역을 대상으로 위락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의 카지노기업인 모히건 선(Mohegan Sun)과 21일 오전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총 50억달러(약 5조원)의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조감도.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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