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SI 의심환자 속출
2009-04-30 20:44:00 2009-04-30 20:44:00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 인플루엔자(SI)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세계 6개 대륙 모두에서 SI 감염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SI 감염자와 의심 환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국에 걸쳐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특히 SI 관련 사망자도 180여명을 돌파했으며 미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람을 통한 2차 감염 환자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SI 직격탄을 맞은 멕시코에서는 이날 17명이 추가 사망, SI 감염 추정 사망자가 176명으로 늘었다.

미국에서도 이날 생후 23개월 된 멕시코 국적 유아가 SI 감염으로 사망한 것을 비롯해 11개 주에서 총 9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SI 의심환자가 급증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SI 관련 긴급예산 15억달러를 요청했으며 주 정부들은 100여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10명, 영국 5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 1명, 스위스 1명 등 모두 20명이 SI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의 감염자 1명은 멕시코 방문자에 의해 간접 전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웠다. 아프리카에서도 첫 SI 의심환자가 발생해 SI가 6개 대륙 모두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SI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는 1일부터 5일까지 필수 분야를 뺀 모든 경제부문을 대상으로 휴업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감염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던 이집트는 예방 조치로 40여만마리로 추정되는 자국 내 돼지를 전부 도살키로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멕시코발 항공기 운항을 다음 달 4일까지 중단했으며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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