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성완종 돈 받았다면 즉각 물러날 것"
2015-04-14 14:12:58 2015-04-14 14:12:5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한 점 부끄럼 없는 공직생활을 40년이나 했다"며 "돈 받은 사실이 만약 드러난다면 즉각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성 전 회장과 돈거래는 일절 없었다"며 "돈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물러날 것이고 국회서 특검을 결정한다면 받아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고 성 전 회장과 만났냐는 질문에 "그건 기억 못한다. 선거 때 수백, 수천명이 오는데 어떻게 다 기억하느냐"며 "다만 성완종 전 회장과 돈거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는 가입하지 않았고 서로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메모상 특정인에 대해 말한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며 "아무리 사자의 말이라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이 총리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그는 "그건 말도 안되는 것이다. 국사를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총리는 성 전 의원에게 단 한 푼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는데 바로 탄로 날 거짓말을 했다"며 "이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대정부질문에서 끝까지 발뺌하던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이 고스란히 들통난 것"이라며 "본인 스스로 약속했듯이 즉시 총리직을 내려놓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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