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보고펀드가 바디프랜드 인수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보고펀드와 투자논의를 진행중이며, 협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보고펀드는 바디프랜드 기관투자자 지분을 주당 4만2500원, 총 3000억원 밸류에이션에 사들일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25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3년 만에 10배 이상 가치가 뛰어 올랐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매년 2배 가까운 매출성장을 이뤄내면서 가치평가 증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07년 창립당시 매출 27억원에서 렌탈시스템 도입 후 매년 20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145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최소 25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 5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국내 1위를 넘어서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최근의 성장세와 향후 잠재적 성장성이 지분가치에 반영되면서 바디프랜드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이 바디프랜드 지분 2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보통주 2만1881원, 우선주 2만6257원으로 총 220억원을 바디프랜드에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약 360억원에 지분을 처분하게 됐다. 협상안 대로 보고펀드가 지분을 매입한다면 투자자금을 회수하고도 140억원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상황이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박 수익에 대해 업계 전반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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