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중국과 베트남이 해양 분쟁으로 악화됐던 외교 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회담을 가졌다.
8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구엔 푸 트롱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전날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과 만나 영유권 분쟁에 대한 협정 체결안에 서명했다.
베이징에서 체결한 이 합의안에는 중국 남해안와 베트남 북부해안을 가로지르는 통킹만에 대한 세금 문제 해결 방안부터 인프라 건설, 금융, 통화 등의 사안도 포함시켰다.
중국은 지난 5월 초 남중국해 인근에 석유시추선을 설치하면서 베트남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베트남에서는 반 중국 시위가 격화돼 최소 4명의 사상자를 초래했었다.
이처럼 냉랭했던 양국관계 가운데, 이번 트롱 당서기장의 중국 방문은 해양 분쟁으로 악화된 외교 관계를 개선시키는 단초가 됐다.
시진핑 주석과 트롱 당서기장은 이 회담 자리에서 해양 분쟁을 적절히 관리하고 남중국해 평화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시진핑은 또 우호적 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양국의 이익 공유와 역사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호앙 더 안 베트남 사회과학원 전문가는 "이번 양국 회담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고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양국은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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