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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나스닥, 거품 공포 재점화..바이오테크주 경고등
2015-03-26 14:25:38 2015-03-26 14:25:3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 2000년 뉴욕 증시를 덮쳤던 나스닥 지수 버블 붕괴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 급락한 4876.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에서 생명공학주들로 산정되는 바이오테크지수가 3.77% 추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바이오테크주 버블을 지적하면서 나스닥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재점화됐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바이오테크주들의 상승이 지나치고, 기업의 가치가 과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바이오테크주가 240% 폭등했는데 이는 IT주를 묶은 나스닥 100기술지수가 82% 오른 것과 비교되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바이오테크 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은 50배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나스닥 종목 PER인 27.5의 두 배 수준입니다.
 
특히 바이오테크 상승이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이유도 있지만 향후 신약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어 버블을 키우고 잇다는 평갑니다.
 
이렇게 바이오테크중심의 기술주 버블이 시작되면 뉴욕 증시 전반적으로 조정이 오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 강세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경제 지표가 악화되는 것 역시 이러한 우려감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성문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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