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생활기상정보 서비스 민간 기술이전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상청이 맞춤형 정보로 상업성이 높은 생활기상정보 서비스에 대해 단계적으로 민간 기술이전을 시행한다.

 

대신 기상청은 취약계층 대상과 공공 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데이터 개방에 주력하고 민간주도의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을 통해 민간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생활기상정보 서비스의 공공성, 유사서비스,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간이전 대상 지수를 선정하고, 올해는 상업성이 높은 '산업기상지수' 의 민간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분야의 가설, 기초, 골조, 마감 등 건설공사 과정별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으로 효율성 있는 공정 관리나 유통 분야의 날씨 민감 업종에 대한 기상 맞춤형 유통 관리가 산업분야 맞춤형 기상서비스에 해당된다.

 

기상청은 우선적으로 내달 1일부터 기상청 누리집과 유관기관의 산업기상지수 정보 제공을 중지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의 안정적인 서비스 준비를 위하여 기상사업자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공데이터 포털 '오픈 API' 서비스는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업기상지수 기술이전으로 산업분야 맞춤형 기상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민간 기상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상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