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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규제 풀어 주택경기 살린다
2015-03-24 17:03:15 2015-03-24 17:03:1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당국이 주택대출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 당국이 주택대출한도를 75%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공적금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를 개인의 경우 40만위안(6만4376달러), 가족은 80만위안까지 허용하고 있다.
 
신문은 완화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주택구입시 개인주택대출 한도는 70만위안, 가구당 대출한도는 120만위안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첸 젠가오 중국 주택 도시개발청장은 지난 20일 "저소득층의 주거개선과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주택공적금을 잘 활용해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국이 주택공적금의 대출한도 상향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선 것은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8일  70개 도시의 2월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젼년동월대비 5.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한 것이며 하락폭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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