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글로벌 페인트·코팅업체 악조노벨이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한국 공략에 성공해야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악조노벨은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소비자 가전과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위한 컬러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악조노벨이 국내 사업을 시작한 이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악조노벨은 해당 분야 컬러 트렌드로 무광택 마감을 강조한 네온색상 '스무스 카퍼'를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말 프리미엄 건축 페인트 트렌드 컬러로 내세운 '쿠퍼 오렌지'와 더불어 각 산업군에 맞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김소연 악조노벨 아시아 디자인 총괄 이사가 올해 소비자 가전 및 자동차 내장재 분야 컬러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악조노벨)
페인트 및 코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악조노벨은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4만7000여명의 직원들과 사업을 진행 중인 네덜란드 업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기준 소비자 가전 코팅분야 1위, 선박용 코팅 분야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업계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1980년대 국내 사업을 시작한 악조노벨은 지난해 8월
노루페인트(090350)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건축용 프리미엄 페인트 '듀럭스'를 공식 론칭하는 보폭을 넓혀왔다.
한국시장은 연간 4조5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 130조원의 약 3.5%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국산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혁신성으로 인정받고 있어 그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악조노벨이 지난해부터 국내시장 공략의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것.
알베르토 슬릭타 악조노벨 특수코팅사업부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새로운 제품과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라며 "한국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혁신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그 파급력이 커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슬릭타 악조노벨 특수 코팅 사업부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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