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폴란드가 디플레이션 위기를 타개해 나가고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다.
폴란드 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의 2%에서 1.5%로 0.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는 폴란드 역사상 최저치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폭을 0.25%포인트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진 것이다.
곤두박질친 물가를 확실히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 인하 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폴란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마이너스(-)1.3% 수준으로 내려 않았다. 폴란드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5%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수치다.
한편, WSJ은 폴란드도 다른 유럽국들처럼 통화완화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1년간 폴란드 기준금리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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