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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기술인력 확보 시급..이민자 유인책 '구상'
2015-03-04 16:20:16 2015-03-04 16:20: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아일랜드가 글로벌 경제 위기 때 빠져나간 이민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파이낸셜타임즈(FT)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가 해외로 이민간 기술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법안을 구상 중 이라고 보도했다.
 
떠났던 이민자를 고국으로 되돌려 부족한 기술직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채를 발행한 만큼 경제가 회복된 상황이라 이민자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인센티브만 보장되면 고국을 등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민자들이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각종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급 기술을 지닌 이민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또한 거론되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내년이 되면 경제난으로 나라를 떠났던 이민자들이 고향으로 속속 돌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사진)는 "아일랜드 경제는 회복 중"이라며 "집으로 돌아오는 아일랜드인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가 부채 위기로 허덕였던 지난 5년 동안 15~24세 젊은이들 16만5000명이 생계를 위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갔다.
 
그 결과 15~29세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9년 23.1%에서 지난해 18%로 확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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