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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포털 '야놀자', 외부 투자 유치한다
"창립 10주년 맞아..투자 유치로 추가 성장"
"올해 매출액 300억, 영업익 100억 달성할 것"
2015-03-03 18:11:53 2015-03-03 18:11:53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내 대표적 숙박 포털인 '야놀자'가 창립 10년만에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최소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야놀자의 투자 유치는 지난 2005년 3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립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현재 벤처캐피털 30여 곳과 투자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숙박 산업의 현대화와 양지화에 모든 것을 걸어 서비스 고도화, 인력 충원, TV 광고와 같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 영업이익은 시설 감가상각과 계열사 손실분을 고려해 20억~30억 수준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상장 계획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인수 제안도 받고 있으나,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데다 추가 성장하려는 꿈이 있기 때문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할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지난 2005년 3월 '모텔투어'라는 다음 카페에서 출발한 숙박 포털 기업으로 현재 누적 회원 수 260만명, 모텔·펜션·프랜차이즈 등 제휴점 4200곳, 야놀자 숙박 앱 다운로드 380만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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