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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대학가 수익형 부동산 '인기'
2015-02-26 16:58:00 2015-02-26 16:58:00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인근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지방에서 상경했거나 등하교 시간이 오래걸리는 학생들이 학교 근처에서 머무를 수 있는 거주시설을 구하는 데 한창이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은 5.29%로 나타났다. 이 중 대학 2~3곳이 자리 잡거나 학생수가 많은 지역은 평균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생수만 3만 명이 넘는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의 임대수익률은 5.64%, 중앙대·숭실대·총신대 등이 자리 잡은 동작구는 5.85%를 기록했고, 연세대·이화여대·명지대 등이 위치한 서대문구가 5.38%, 홍익대·서강대가 위치한 마포구 역시 5.32%로 집계됐다.
 
대학가 인근은 풍부한 학생 수요 뿐 아니라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특히 한 번 집을 구한 대학생은 임대조건이 맞으면 졸업할 때까지 혹은 이후에 취업을 해서도 계속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차인 변동 시 일시적인 공실에 따른 임대수익 손실과 중개수수료 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 주변은 매년 대학 신입생이 충원돼 학생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된다"며 "대학생과 교직원 이외에도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다른 수요도 풍부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이 대학가 인근 알짜 수익형 상품을 내놓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달 중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원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 전용면적 23~25㎡ 총 448실 규모다. 홍익대학교와 가깝고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명문 대학교 접근성이 우수하다.
 
◇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더블 역세권인데다,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홍대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단지내 상업시설, 합정역 인근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앞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마포 한강 1·2차 푸르지오' 아파트와 동일 단지로 합정역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27일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 '광교 엘포트(L'FORT)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0층, 전용면적 21~47㎡로 구성된 1750실의 대단지로, 인근에 아주대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는 '연희 웨스트팰리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에 전용면적 13~39㎡ 총 89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홍익대와 서강대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홍대입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강변 SK VIEW'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건국대·세종대·한양대 등의 대학교와 광진구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임차인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하3층 ~ 지상29층 2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6~29㎡ 총 133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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