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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원순 시장,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한 적 없다"
2015-02-26 10:30:12 2015-02-26 10:30:1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 연금개혁을 반대한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기적으로 (공무원 개혁을) 반대하거나 특정한 생각을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합리적 조절은 필요하지만 (연금은 박봉 공무원의) 유일한 희망이다"이라며 "이를 없애면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으로 오겠느냐"고 말했다. 또 "사회적 타협기구에서 잘 논의해서 합리적으로 조절됐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청와대, 정부가 4월에 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개혁이 추진 동력이 있을 때 해야하는 측면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이 ‘공무원들이 박봉에도 기대하는 유일한 희망이 연금’이라고 하면서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며 박 시장을 비난했다.
 
또 "국가 재정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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