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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개혁안 수용에 국채수익률 '뚝'
2015-02-25 07:42:23 2015-02-25 07:42:2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 경제개혁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그리스 국채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26베이시스포인트(bp)내린 8.8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사진=로이터통신)
4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403bp 내린 12.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총선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이날 유로그룹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그리스가 전일 제출한 경제개혁 리스트를 검토한 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4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그리스정부는 전일 탈세와 부패방지를 포함한 구조개혁리스트를 EU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 채권단에 제출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4개월간 연장되면서 우려됐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와 금융시장 불안은 일단락됐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유럽위원회는 그리스 정부의 개혁안을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개혁리스트는 향후 포괄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적절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유로그룹은 개혁안을 더욱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그리스와 트로이카간 협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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