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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462개교 신학기부터 9시 등교
2015-02-16 15:26:55 2015-02-16 15:26:5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462곳이 내달 2일인 신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598교 중 447교(74.7%), 중학교 383교 중 14교(3.7%), 고등학교 318교 중 1교(0.3%)가 오는 3월 2일부터 등교시간을 8시50분~9시로 조정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중학교 383교 중 14교(3.7%), 고등학교 318교 중 1교(0.3%)가 9시 등교를 실시하며, 중학교 49교(12.8%), 고등학교 48교(15.1%)가 등교 시각을 10~30분 늦추어 등교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시 등교가 시행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선생님들은 예전처럼 8시 40분까지 출근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조기등교 학생의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녹색교통안전활동을 위해 9시 등교 실시 학교에 80만~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조기등교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개방, 아침 운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9시 등교를 실시하는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홈페이지 게시, SMS 등으로 학부모들에게 홍보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시간 조정으로 학생중심의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면서, 등교시간 조정에 따른 다른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오전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날을 맞은 작년 8월 25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 3학년 교실이 시행 전 자율학습 시간이었던 오전 8시35분(왼쪽)에는 텅 빈 반면, 9시를 넘긴 시각(오른쪽)에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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