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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공략 '박차'..개발사 4곳에 투자
'바이너리'에 20억 등 4곳에 잇단 투자
2015-02-16 15:42:50 2015-02-16 15:42:50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분 인수 방식의 투자를 잇따라 진행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바이너리(대표 김경헌)는 엔씨소프트로부터 지분 인수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금은 바이너리가 내년 초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소셜 전략 게임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엔씨는 지난 12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노븐'(Noven)에 5억원, 지난달 '도톰치게임즈'에 3억원, 이달 초에는 3억원을 '아라소판단'에 지분 인수 방식으로 투자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의 모바일 게임 전략은 본사의 자체 개발과 함께 잠재력 있고 특색 있는 소형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소형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대형 개발사로서 쉽게 진행하기 힘든 특색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에 이번에 투자한 바이너리는 올해 1월 창업한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지만, 컴투스와 앵그리버드를 개발한 핀란드의 로비오에서 경험을 쌓은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주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핵심 인력들은 징가에 페이스북 게임을 제공한 스타트업 '크래용픽셀'을 창업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과 마케팅을 독립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경헌 바이너리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철학과 바이너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많은 부분 일치해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며 "핵심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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