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OMV CEO 내부거래 의혹>
2009-04-22 21:31:00 2009-04-22 21:31:00
오스트리아 금융감독당국은 22일 에너지업체인 OMV의 볼프강 루텐스터르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내부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그루벨니크 금융감독당국(FMA) 대변인은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의 루텐스터르퍼 CEO의 내부거래 혐의 의혹 보도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텐스터르퍼 CEO는 지난달 23일 62만유로 상당의 OMV 주식을 매입했다.

이후 일주일 뒤 OMV는 보유 중인 헝가리 최대 에너지기업인 MOL의 지분 21.1%를 14억유로에 러시아 에너지업체인 수르구트네프테가즈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매각 가격은 헝가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MOL 시세의 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또 현지 '프로필' 잡지는 루텐스터르퍼 CEO가 주식을 매입한 당일인 지난달 23일 그의 말을 인용, OMV가 연내 MOL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텐스터르퍼 CEO가 매입한 주식은 현재 4만4천유로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상태다.

OMV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루텐스터르퍼 CEO가 62만유로의 주식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관련 규정이 모두 준수된 가운데 주식 취득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는 자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MOL의 주요 지분이 러시아 에너지업체에 인수된 데 대해 에너지 안보 차원의 우려를 제기하며 MOL 현 이사회의 적대적 인수ㆍ합병 대비책 강구를 지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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