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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대목 왔다"..중견 건설사, 동탄2신도시서 '혈전'
2015-02-11 17:14:58 2015-02-11 17:14:5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봄기운이 감도는 3월 중견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혈전을 벌인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달 총 6개 아파트 단지, 34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3월 분양 단지 이미지(자료=각 사)
 
업체별로는 ▲대우건설(047040)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을 비롯해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5.0(545가구)'·'반도유보라 6.0(532가구)' ▲우미건설 '우미린1차(619가구)' ▲금성백조주택 '금성백조 예미지(451가구)' ▲아이에스동서 '에일린의 뜰(489가구)' 등이 나선다.
 
대우건설은 올해 첫 아파트 분양포문을 동탄2신도시에서 연다. A1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2차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832가구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가 인접하여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치동천과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반도건설은 A37블록과 A2블록에 '반도유보라 5.0'과 '반도유보라 6.0'을 분양한다.
 
A37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로 조성된다. A2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 모도 전용면적 59~96㎡로 구성된다.
 
금성백조는 A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를 공급한다. 지상 25층, 5개동, 45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96㎡으로 구성되며 남향형 배치를 위한 V자형의 단지설계가 적용된다.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뜰'을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15층, 9개동, 489가구로 조성된다. 전가구 전용면적 74~84㎡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C-12블록에 '동탄2신도시 우미린1차'를 공급한다. 주상복합물량으로 전용면적 81~92㎡, 아파트 619가구, 오피스텔 323실 등 총 942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택지에 대한 입찰이 잘 안됐을 정도였지만, (우리는)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양질의 택지를 확보했던 게 현재 분양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미분양 현황.(자료=화성시)
 
한편, 동탄2신도시는 최근 시범단지가 첫 입주를 진행하면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어 분양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실제로 지난 2012년 8월에 분양해 올초 입주를 시작한 GS자이의 경우 분양가 대비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분양가 대비 8000만원으로 가장 높게 시세가 형성됐다.
 
여기에 정부의 오는 2017년 택촉법(택지개발 촉진법)폐지와 워례신도시 군부대 이전 지연 등으로 동탄2신도시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도 긍정적이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동탄2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3월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입지, 브랜드, 상품, 분양가 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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