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압박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오늘 청문회 회의에서 영상자료 화면과 함께 필요한 경우 음성을 함께 공개하기로 하자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에서 끝내 거부했다"며 "이번 청문회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처럼 녹취록을 정론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오늘 여야간 진행상황을 봤을 때 정부, 새누리당이 실체적 진실 밝히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지 않다"며 "새누리당은 어떻게든 해서 청문회만 통과시켜야 되겠다는 생각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이런 이례적 상황을 맞이해 비공개로 확인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 마저도 거부해버리는 상황이라 부득이 이런 상황때문에 정론관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이 후보자의 언론 회유 및 김영란법 관련 녹취록은 크게 두가지 큰 쟁점으로 분류된다.
이 후보자가 언론인들을 대학 교수 총장을 만들었는지 여부와 김영란법을 설명한 취지가 언론을 회유 혹은 협박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언론외압 등의 의혹이 일었던 최근 기자들과의 오찬에 대해 “대단히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또 대학총장 인사에 대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면 부인하다가 오후 들어 "기억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무총리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회유 및 김영란법 관련 녹취록을 전격공개했다.(사진=박민호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