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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글로벌 부실자산 4조1000억달러 전망
美 부실자산 2조7000억달러
2009-04-22 10:33:00 2009-04-22 13:05:57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전 세계 금융권의 부실자산이 41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의 21(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MF '국제금융안정화보고서(GFSR)'를 통해 지난 1 27000억달러였던 전 세계 부실 자산이 최근 41000억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 규모는 약 2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지난 1월 발표한 22000억달러보다 5000억달러 증가했다.
 
14000억달러를 예상한 지난해 10월 발표와 비교할 경우 반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IMF가 미국 외에 전 세계 부실자산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은 11930억달러, 일본은 1490억달러, 기타 4540억달러를 기록했다.
 
IMF는 보험업계와 연기금 펀드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 역시 주식과 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부실 자산이 늘었지만 은행들의 부실 자산이 전체의 61%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에 2750억달러, 영국 은행에 1250억달러, 유로존 은행에 350억달러 등 은행권에 총 8750억달러의 추가 자금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서방 금융기관들의 자금회수로 신흥국 증시에서 앞으로 수년간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에 해당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해 등 신흥국들이 향후 자금순유출 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권 부실자산 정리와 함께 구조조정과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힌 IMF"일관된 결정과 효과적인 조치로 신용 시장에 대한 좀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해 각국 정부가 시장의 신뢰 회복에 힘 쓸 것을 주문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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