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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수요 증가 전망에 사흘째 상승
2015-02-10 08:04:33 2015-02-10 08:04:3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3%오른 52.8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역시 0.02% 오른 57.81달러 선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WTI는 7% 올랐고, 브렌트유는 9% 상승했다. 
 
이날에는 OPEC이 월간 보고서를 발표해 유가 하락에 힘입어 올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OPEC은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량이 하루 평균 292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OPEC은 수요가 3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보고서는 "아직 원유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최근 유가 급락이 올 하반기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OPEC은 비OPEC 산유국들의 하루 생산량도 하루 42만배럴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제프리 그로스맨 BRG브로커리지 회장은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이론이 점점 더 현실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3거래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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