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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값, 상승세 진입
2015-02-07 13:25:42 2015-02-07 1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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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휘발유가격이 7일 오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보다 리터당(ℓ) 0.28원 오른 1410.10원(ℓ)를 기록했다. 7개월만에 상승세다.
 
121곳에 달했던 1200원대 주유소(3일 기준)도 이날 70곳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통휘발유를 1245원(ℓ)에 팔며 최저가 주유소로 유명해진 상평주유소는 6일 정오를 기점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을 1295원/ℓ로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31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가 7일 발표한 2월 첫째주 주간 유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휘발유 가격은 1412.2원/ℓ로 전주보다 23원 하락해 최장 하락 기록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도 일제히 올랐다. 두바이유는 전날 보다 배럴당 2.82달러 오른 54.23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보다 각각 배럴당 1.21달러, 1.23달러 오른 51.69달러, 57.8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국내 휘발유값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원유를 들여오는데만 40일 가까이 걸리고 정유사에서 정제후 제품을 만들어 출하하는데까지 2주 정도가 추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인 시점은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맞지만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국제제품 가격 등 다양한 요소들이 국내 휘발유가격에 반영된다"며 "국제유가 변동과 큰 궤는 같이하지만 주단위, 일단위 변동폭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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