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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군도 해외 전지훈련 '스타트'..역대 최다
2015-02-05 17:04:19 2015-02-05 17:04:19
◇2015년 퓨처스(2군)팀 해외 전지훈련 현황.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2군도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군 팀의 해외 전지훈련이 올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올해는 역대 최다 구단에서 출국해 눈길을 끈다. 2군 해외 훈련을 하는 구단은 삼성, 넥센, LG, SK, 두산, 롯데, KIA 등 총 7개다.
 
안정적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1군은 물론 2군도 강해야 한다. 올해는 더욱 그렇다. 128경기이던 경기수가 올해부터 144경기로 늘며 두터운 선수층 구성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제 2군 팀의 육성은 현장·지원 모두의 '중요과제'다.
 
올해 2군 해외 전지훈련 특징은 6개 구단이 대만에 모인다는 점이다. 2012년 이래 4년 연속 괌으로 향하는 삼성을 빼곤 모두 대만을 택했다.
 
교통·숙박 고정비는 물론 물가도 저렴하며 프로야구 리그가 있는 나라답게 연습경기를 함께할 현지 프로·대학 팀과 야구장 확보도 편하다. 비가 많지 않다는 점도 좋다. 단기간 확실한 효과가 필요한 2군 팀에겐 최적이다.
 
도시는 타이중(SK), 치아이(LG·롯데), 타이난(넥센·KIA), 카오슝(두산) 등으로 다르다. 하지만 가장 북쪽의 타이중과 남쪽의 카오슝의 이동에 드는 시간은 고속철도 50여 분에, 버스로 2시간 내외다. 한국 팀으로도 연습경기 상대팀을 구하기는 쉽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NC와 한화·KT의 2군 팀은 국내에서 훈련한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이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괜찮다 싶은 선수는 1군 팀으로 보내 훈련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들 3개팀은 팀의 선수단 수에 비해 1군 팀과 묶여 해외로 떠난 선수가 많다. 한국에 남은 선수는 각각 창원 마산구장(NC), 서산 연습구장(한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KT)에서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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