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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골 마을에도 태양 에너지가 필요해
세계시민
2015-02-06 09:00:00 2015-02-06 09:00:00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재앙을 겪으며, 인류는 원자력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인도는 최근 국가가 나서서 태양 에너지 개발에 대한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고, 국가뿐만 아니라 록펠러 재단과 같은 자선 단체도 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록펠러 재단은 인류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미국의 존 록펠러가 1913년 뉴욕에서 설립하였고, 이후 2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전 세계에 제공하며 기아 근절, 대학의 발전, 신흥국 원조 등에 힘쓰고 있다. 인도의 태양 에너지 개발과 현실에 대한 justmeans의 1월 5일 자 보도이다.
 
◇justmeans 홈페이지 캡쳐
 
지난주 나는 태양 에너지 개발을 향한 인도의 야심찬 계획에 대해 썼다. 인도는 다아나믹한 성장률을 희생하지 않고서도 청정에너지로의 도약을 완수할 수 있는 산업적 기량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 정부의 나렌드라 모디 수상은 인도를 태양광 경주의 선두주자로 이끌 거대한 중앙집권적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의 매우 거대한 지방 인구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믿을 만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이는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재생에너지들을 향한 질문을 떠오르게 한다. 재생에너지 혁명이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혹은 재생에너지가 오늘날 사회 기반 시설의 분배 방식을 뛰어넘어 탈 중앙집권적인,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인가?
 
최소한 가까운 날들에 관해서는 답이 분명하다. 그러나 몇 차례 변화가 지나간 뒤에도, 패러다임은 지배적일까?
 
인도뿐만 아니라, 일본 또한 거대한 규모의 중앙집권적 태양 에너지 개발 계획을 따르는 듯하다. 일본에서 새로운 태양 에너지 설비의 4분의 3이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의 형태로 구축됐다.
 
그러나 그건 태양 에너지 스토리의 한 부분일 뿐이다. 예를 들어 인도는 록펠러 재단, CSE 인디아, 차티스가르 주 재생에너지 개발기관 등에 의한 방식들도 존재한다. 록펠러 재단은 인도의 계획을 위한 스마트 파워에 75만 달러를 썼다. 계획은 가난하고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방의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지속 가능 사업에 집중될 것이다.
 
우선 프로그램은 전기 통신 탑을 타겟으로 삼을 것이다. 전기 통신 탑은 전형적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는데, 인도에서만 35만 개가 있고 20억 리터의 디젤 연료를 소비하고 있다.
 
그러고 나선 미국 전체 인구수에 가까운 숫자인 2억 9천만 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조명을 위한 최소한의 전기마저 부족하여 위험한 경유 램프를 사용한다. 록펠러 재단의 리서치는 이 사람들 중 절반이 기반 시설 이상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보고 있다.
 
많은 경우에 지리학이 선택을 강요할 것으로 보인다. CSE 인디아는 9000개 이상의 마을이 전기 기반 시설을 위한 전송선이 도달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고 추정한다. 프로그램은 지방의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ESCO(전기 서비스 회사들)와 파트너를 맺을 예정이다. 타겟은 1000 개의 마을로 2017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는 주로 지역의 소규모 설비 시설에 의해 서비스될 것이다.
 
최근의 통계 조사에서, 인도의 60여만 개의 마을의 95.7퍼센트가 어느 정도의 전화(電化)되었다. 2만 5천 개의 마을은 여전히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
 
몇몇 데이터는 많은 마을에서 전화(電化)율은 높아지는 반면에 일인당 전기 소비량은 높아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거주자들이 전기를 그들의 삶 속에서 사용할 수단이 없거나, 전기용품들이 점점 효율적으로 됐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LED등은 백열등의 10~12퍼센트만 전기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요소로 인해 미터계를 읽는 것만으로는 증가된 전기 사용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100년 이상 된 록펠러 재단은 네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의 증진, 생태계의 재평가, 생계의 보장, 도시의 변화. 아마 약간 역설적인 부분은, 재단이 화석 연료 산업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더 깨끗하고 더 지속 가능한 선택으로의 변화가 각각의 네 가지 분야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에너지에 대해 인도가 그리는 그림이 복잡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인도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이 행성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인혁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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