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배경과 향후 태양광 사업 전략을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솔라원)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주도했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솔라원은 4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한화큐셀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간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해왔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한화큐셀로 일원화한다.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만 3.28기가와트(GW)로, 이 분야 세계 1위의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 장교동에 두고, 기존 한화솔라원 남성우 대표가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한화큐셀의 독일 탈하임 본사는 기술혁신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한화큐셀이 영위하고 있던 독일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합법인은 올해 말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걸쳐 3.28GW의 셀 생산공장과 3.76GW의 모듈 생산공장을 갖추게 된다. 셀 생산규모는 세계 1위, 모듈 생산규모는 세계 3위 수준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3GW 이상 생산규모를 보유한 경쟁사들이 모두 중국업체로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과 달리, 생산기지를 다각화하게 됐다"면서 "독일 기술 기반에 질적인 측면에서 명실공히 세계 1위의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화큐셀은 다각화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기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으로 이원화돼 있던 글로벌 영업망을 절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함으로써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올해 30억달러의 매출과 6%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