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항공사들의 일부 국제선 요금이 5~7% 인상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노선의 기본 요금에 대해 인상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요금은 신고만으로 인상이 가능한 노선과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노선이 있는데, 이번에 항공사들이 신청한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노선은 신고만으로 인상이 가능한 구간이다.
권시홍 국토부 주무관은 “노선마다 인상률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5~7% 인상을 항공사들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권 주무관은 “이번에 항공사들이 인상을 신청한 노선들은 신고제라서 국토부가 인상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물가 상승 등 여건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인상을 최대한 늦추도록 항공사들과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매년 국제선 요금을 인상했는데 2006년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 인상을 못해 경영상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공업 관계자들은 국제선 요금이 인상되도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은 요금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오르는 것은 공시된 기본요금일 뿐 대부분의 항공권은 할인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 힘든데다, 항공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오른 가격을 바로 적용하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본 요금을 미리 올려놓으면 나중에 경기가 좋아졌을 때 항공사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