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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시에 한전부지 115층 빌딩 제안
2015-02-01 15:39:21 2015-02-01 17:36:0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서울시는 현대차(005380) 그룹으로부터 한전부지 개발 구상과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상 115층(높이 571m), 용적률 799% 빌딩을 짓겠다고 제안했다. 용도는 현대차 그룹 본사 사옥 등 업무시설과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판매시설 등을 제시했다.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판매시설 등은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MICE) 사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시는 한전부지와 코엑스, 잠실 종합 운동장 부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묶어 국제업무와 마이스,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 기능을 담을 계획이다. 한전부지에는 1만5000㎡ 이상 되는 전시시설 도입을 유도하고,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현대차가 제안한 내용을 협상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전부지 개발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협의한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이어서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심의와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서울시에 제출한 한전부지 빌딩 조감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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