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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유가 하락 속 에너지 기업 실적
2015-02-01 11:00:00 2015-02-01 11:0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에너지업체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분기 성적표가 이번주 뉴욕 증시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올들어 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하락에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톰슨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업체의 수익은 지난 4분기 동안 25%나 줄어들었다. 올해 초에 나온 추정치인 19.8%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지난 해를 통틀어서 보면 실적 감소 폭은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 에너지 기업의 실적은 전년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1일에 나온 예상치인 23.3% 감소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약 60% 하락했다.
 
석유 관련 기업들 실적이 악화되면 주가 하락 폭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대형 에너지업체인 엑슨모빌과 에너다코석유가 이번 주에 나란히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닉 사겐 포트 워싱턴 인베스트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의 실적 전망이 낮아지면 수익성에 관한 불안감이 조금 완화되는 면이 있다"며 "그러나, 요즘에는 반대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 기업 실적과 더불어 주요 기업들의 분기 성적표와 경제지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은 미국 내 고용이 늘어 호전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도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21세기폭스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 강세로 순이익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의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ISM제조업지수(2일)와 ADP취업자수 변동(4일)도 미국 경제 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란 점에서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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