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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 보육·요양 시설 잘되고 PC방·당구장 쇠퇴
2015-01-27 20:37:11 2015-01-27 20:37:1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에서 자영업 중 생존률이 가장 높은 곳은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이고, 생존률이 가장 낮은 곳은 PC방, 당구장이었다.
 
서울시는 27일 창업 3년 후 자영업 생존률을 발표했다.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100%였다. 다음은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 순이었다.
 
반대로 생존률이 가장 낮은 곳은 PC방(32.9%)이었다. 당구장(35.9%)도 생존률이 30%대였다. 통신기긱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도 생존률이 낮은 편이었다.
 
자치구별로 밀집된 업종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일식집, 일반의원, 치과의원, 피부관리실, 네일숍이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에는 한식음식점, 호프·간이주점, 여관업, 노래방, 슈퍼마켓이 많이 있었다. 노원구는 치킨집, 제과점, 예체능학원, 보육시설, 문구점이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지난 5년 동안 사업체수가 늘어난 업종은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이다. 이 중 커피음료와 편의점은 2008년보다 약 2배 늘어났다. 슈퍼마켓,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 등 6개 업종은 5년 연속 감소추세다. PC방은 2008년보다 32.5% 줄었다.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1577-6119)에서 문의할 수 있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가 자영업자간 과다경쟁을 막고, 자영업 생태를 개선해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C방 전경ⓒ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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