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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이라크 꺾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2015-01-26 20:17:03 2015-01-26 20:17:03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제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저녁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이정협(상주상무)의 헤딩골과 후반 5분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이정협은 김진수(호펜하임)가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공을 띄우자 수비 사이에서 솟구쳐 뛰어올라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이어 김영권이 페널티박스 정면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할 때는 오른쪽에서 남태희(레퀴야)가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트려 슈팅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또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며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갔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 이날 경기에서 모두 2골 차 승리를 따내며 한층 다듬어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열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4강전 승자와 오는 31일 오후 6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김영권과 이정협(왼쪽부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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