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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인대회 "국민경제의 혁신리더 되겠다"
자본시장발전協 첫단추..금융투자인 1000여명 한자리
박종수 의장 "자본시장 혁신으로 새 도약 이끌겠다"
2015-01-26 16:02:08 2015-01-26 18:18:44
[뉴스토마토 차현정·조윤경기자] 금융투자업계가 '국민경제의 혁신리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 목소리로 자본시장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금융투자인 비전선포식'을 열고 도전에 직면한 금융투자업계에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자본시장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인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불황을 겪는 업계에 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첫 단추다.
 
협의회는 국민경제의 혁신리더 외에도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동반자 ▲국민 노후소득 마련을 책임지는 자산관리자 ▲국제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대표주자 등을 내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전 발표와 함께 증권, 자산운용, 선물, 부동산신탁사 CEO와 직원 대표들이 '금융투자인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참석한 1000여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들이 선언문을 제창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 기관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 연말 금투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꾸려졌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령화라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산업이 국민경제성장을 이끌려면 이같은 비전을 공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전 발표와 함께 증권, 자산운용, 선물, 부동산신탁사 CEO와 직원 대표들이 '금융투자인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참석한 1000여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들이 선언문을 제창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이자 행사를 주관한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자율과 창의, 혁신을 통해 역동성을 발휘하여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본시장의 재도약과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심기일전의 자리를 마련한 것을 환영"하면서 "금융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분야"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없애는 등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올해 2단계 금융규제 개혁의 고삐를 강하게 죄어 개혁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자본시장 성숙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관심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향후 금융투자인대회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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