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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부진한 경제지표·기업실적에 '혼조'
2015-01-24 09:16:09 2015-01-24 09:16:0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부양된 투자심리를 꺾었다.
 
◇미 다우존스 지수(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1.38포인트(0.79%) 내린 1만7672.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33포인트(0.55%) 내린 2051.8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8포인트(0.16%) 상승하며 4757.8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04만건으로 예상치 506만건을 밑돌았다.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부동산 구입을 힘들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7을 기록하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기도 했다.
 
다만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0.5% 증가하며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컸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7% 줄었다고 밝히며 1.5% 하락했고, UPS는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소식에 9.9% 내렸다. 킴벌리클락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6.1% 밀려났다.
 
은행주인 뱅크오브뉴욕맬론과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유로화 약세의 여파로 유럽지역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각각 4.7%와 6.1%씩 내렸다.
 
반면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박스는 상장 첫날 6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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