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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X캠프는 미디어계 'K팝스타'"
2015-01-20 18:01:09 2015-01-20 18:01: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가요계에 'K팝스타'가 있다면 미디어계에는 '스마트미디어X캠프'가 있다."
 
윤창희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부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스마트미디어X캠프'(이하 X캠프)를 이 같이 소개했다.
 
K팝스타가 오디션을 통해 끼와 잠재력이 있는 가수 지망생을 유수의 연예기획사와 연결해 트레이닝이나 데뷔를 돕는다면, X캠프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중소 개발사나 벤처기업들을 방송 플랫폼사와 이어주는 협력의 장이라는 것. 이를 위해 미래부와 NIA는 6억원을 지원한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주최로 광화문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 '2015년도 스마트미디어 사업 설명회'에서 NIA는 "X캠프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용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2015년도 스마트미디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김진양기자)
 
X캠프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디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신규 기술을 갖고 있는 일반인·중소기업·벤처기업 등을 IPTV, 유선방송사업자(SO), 지상파 등 방송 플랫폼과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삼성이나 LG 등 스마트TV 제조사와 홈쇼핑, 티커머스 업체도 플랫폼 사업자로 참여한다.
 
작년 6월24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X캠프에는 61개사가 피칭에 참여했다. 그 중 12개 컨소시업이 기업 매칭에 성공했고, 최종적으로 독창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6개 서비스가 각각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했다.
 
'제3회 스마트미디어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재플의 '채널전환공간광고'와 NIA원장상을 수상한 미디어허브의 '방송메타데이터 기반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NIA는 "작년도 스마트미디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서비스들은 짧은 노출 시간으로 큰 홍보효과를 가져오거나 티커머스 등 연계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것들이었다"며 "미디어 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X캠프는 4월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 중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 내 창조경제타운에서 아이디어 공모 신청을 하면 서면심사 등을 통해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X캠프에서 기업 매칭이 이뤄진 서비스에 대해서는 6월 이후부터 사업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상용화를 위해 최소 1년 이상은 유지를 해야 한다.
 
윤창희 부장은 "X캠프는 기업 매칭 여부를 떠나 오디션 자체가 축제같은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플랫폼 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킹 타임 구성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에 미진했던 대외 홍보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방송 기획물, SNS 등을 통해 우수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X캠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구조 형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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