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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접목된 지식산업센터 '주목'
2015-01-18 14:00:00 2015-01-18 14: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들이 잇달아 문화·휴식공간 인근에 들어서고 있다. 공연장·미술관·전시장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가까운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들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특히 대기업보다 복지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문화시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무실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대형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경우 쾌적한 공원이나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문화·예술공간의 공존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신도림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전용 극장, 영화관, 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인 디튜브시티가 들어서면서 서울 남서부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인근 G밸리 업무시설들도 함께 인기가 높아졌다.
 
올해도 수도권에서 이 같이 문화·예술 시설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송파 테라타워2 조감도. (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 미래형업무지구에 '송파 테라타워 2'를 분양 중이다. 송파 테라타워가 위치한 문정지구에는 북카페와 작은도서관, 전시장,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컬쳐밸리가 조성된다. 인근에는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문정 로데오거리, 가든파이브 등이 위치해 여가와 쇼핑도 편리하다.
 
성수동에서는 SK건설이 '서울숲SK V1타워'를 선보인다. 성수동에는 지난해 6월 서초동 부티크모나크 건물에 있던 '더페이지갤러리'가 이전했다. 또 '아뜰리에아키' 갤러리와 예술가 작업실도 속속 들어오면서 예술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공연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임대 중인 현대지식산업센터 인근에는 낡은 인쇄공장을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한 '금천예술공장'이 있다. 이 건물에는 작가들이 입주해 시각예술과 설치·영상, 공연·실험예술, 비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활동과 전시를 한다.
 
에이스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분양 중인 '영등포 에이스 하이테크시티2' 인근에는 '문래예술공장'과 '문래창작촌'이 위치해 있다. 문래예술회관은 공연 및 연습실을 겸함 공연장과 공동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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