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시장 소폭 성장..레노버 선두유지
2015-01-16 10:52:01 2015-01-16 10:52:01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스마트폰 공세로 인해 위축된 PC시장이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8370만대로 나타났다. PC 시장이 2년 넘게 지속되어온 감소세를 딛고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카코 기타가와(Mikako Kitagawa)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사용자들의 보유 기기 다각화로 설치 기반의 PC대수가 감소했으나 점차 PC 시장이 안정을 찾는 중”이라며 “2013년과 지난해 상반기에 태블릿의 PC 대체가 정점을 찍은 후 주요 시장 내 태블릿 보급이 포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PC로 다시 돌아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신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대신 성숙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시장은 2014년 4분기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서유럽 시장이 소비자 판매에서 호조를 보였다.
 
신흥시장은 PC 대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PC 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시흥시장 특유의 모바일 기기 사용 패턴으로 인해 저가 노트북조차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노버는 2014년 4분기 19.4%의 시장 점유율로 전세계 PC 시장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HP의 점유율이 16% 증가한 18.8%을 기록하면서, 레노버와 HP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줄었다.
 
지난 2013년도 PC 출하량의 경우 레노버와 HP가 사실상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레노버가 18.8%의 점유율로 전세계 PC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HP는 지난해 PC 출하량의 17.5%를 차지하면서 전세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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