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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분양물량 총 28만479가구..7년새 '최대'
경기>경남>부산>대구 순..9.1부동산대책 이후 증가세
2015-01-15 10:53:41 2015-01-15 10:53:4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해 전국 분양물량이 2008년 조사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8곳 총 28만479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됐다. 이전 최대 물량인 2013년 총 22만9195가구와 비교하면 5만1284가구나 증가했다.
 
◇연도별 일반분양 가구수 추이.(자료=부동산써브)
 
수도권에서는 9만6389가구가 분양됐다. 경기 7만5387가구, 서울 1만3774가구, 인천 7228가구다.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화성시에서 9885가구가 나왔고 시흥시 8109가구, 평택시 8058가구, 수원시 7553가구, 하남시 7546가구 등 순이다.
 
동탄2·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수원 세류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많았다.
 
특히 위례,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광명역세권 등에 청약자 쏠림 현상이 심했다.
 
서울은 금천구 1802가구, 영등포구 1741가구, 강동구 1235가구, 종로구 1085가구 등에서 물량이 많았다.
 
하지만,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은 주로 강남 재건축, 세곡2?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에 나와 여전히 수요는 강남3구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18만4090가구가 분양됐다.
 
경남이 2만6862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2만6320가구, 대구 2만3940가구, 충남 1만9450가구, 경북 1만7182가구, 세종 1만3196가구, 전남 1만1823가구, 충북 1만130가구, 광주 9953가구, 전북 8570가구, 강원 6210가구, 대전 5226가구, 울산 4451가구, 제주 777가구 순이다.
 
월별 공급량을 살펴보면 10월이 4만7768가구로 가장 많았고 11월 4만1954가구, 5월 3만1932가구 순이다.
 
이는 가을 성수기 계절적 요인과 9.1부동산대책에 따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입지와 분양가, 최근 공급 물량 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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