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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원자재 가격 급락·경기 둔화 불안..하락
2015-01-15 06:18:39 2015-01-15 06:18: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4일(현지시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은 전일 대비 153.74포인트(2.35%) 내린 6388.4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은 67.04포인트(1.56%) 하락한 4223.24로, 독일 DAX30은 123.92포인트(1.25%) 밀린 9817.08로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이 이날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우스 파운 캐피탈스프레드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란 두려움이 커졌다"며 "이는 물가 하락세를 유도할 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B)이 2015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개 만에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WB는 13이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3%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유럽사법재판소(ECJ)가 무제한 국채매입프로그램(OMT)에 적법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은 이날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인 글렌코어, 볼리덴, 안토파가스타는 구리 가격 하락 소식에 모두 8%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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