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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우리의 적은 이슬람이 아닌 테러리즘"
2015-01-14 10:36:12 2015-01-14 10:36: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이슬람이 아닌 테러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발스 프랑스 총리(사진)는 13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는 테러리즘이나 지하디즘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슬람과 무슬림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그는 "지난주 테러 사태를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옥에 지하디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가 엄청난 위협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우리는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스는 또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예외적인 방식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프랑스의 가치와 법에서 벗어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하원는 언론사 테러 이후 처음으로 모여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연장안을 찬성 488표, 반대 1표로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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