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4개월 연속 40만명대 증가
보건·사회복지업종 전년 동월比 9.7%로 가장 많아
2015-01-14 14:12:46 2015-01-14 14:12:46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2538만여명을 기록하며 매달 40만명을 웃도는 취업자 증가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3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42만2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15만2000명) 늘어 전년동월대비 9.7%의 상승률을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12만1000명 증가해 취업자가 5.9% 많아졌고, 제조업에서도 14만2000명 늘어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9만4000명이 줄어 8.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3%(△2만6000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5.2%(△6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정규직)가 37만2000명(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근로자 증가율은 이와 유사하지만 조금 낮은 2.7%(12만9000명)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일용근로자 수는 3만8000명(△2.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서는 정부가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6000명(△0.1%) 줄었다. 임금을 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일하는 사람도 3만6000명(△3.4%) 감소했다.
 
이같은 취업자 증가세 속에서도 20대와 50대에서는 실업자가 크게 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로,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6%, 15~24세 기준)과 독일(5.9%, 15~24세) 보다도 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며 "특히 20대와 50대가 활발한 구직활동을 시작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제활동참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 청소년과 40대 남자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다. 성별별로는 여자가 50.3%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남자가 73.1%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재학과 수강 등 학업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도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9만1000명(△2.1%) 줄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에서 공부하는 취업준비자도 같은 기간 2만6000명 늘어 54만8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직단념자도 늘었다. 지난달 구직단념자 수는 46만9000명으로 나타나 전년동월대비 30만2000명 많았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고용보조지표(사실상 실업률)가 1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견줘 1% 높아진 수치로, 같은 기간 공식 실업률의 상승률 보다 0.6%포인트 더 높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 구직활동 하지 않았거나, 구직활동을 했지만 취업가능성이 없는 인구 등 '의미'있는 경제활동 했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고용보조지표에 포섭된다"며 "고용보조지표가 실업률을 대체한다거나 더 엄격하게 정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자료=통계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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