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배후는 김무성..靑 당혹 "사실관계 확인 중“
2015-01-14 09:54:33 2015-01-14 09:54:3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청와대 문건' 사건 배후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지목되면서 청와대가 사실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4일 민경욱 대변인은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한다"며 "그것을 포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며 이후 말씀드릴게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12일 카메라에 찍힌 김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있다.
 
김 대표 등이 '청와대 문건' 파문 배후라는 주장은 지난해 12월18일 음종환 청와대 홍보비서관실 행정관을 비롯한 일부 청와대 행정관들의 술자리 모임에서 처음 언급됐다.
 
김 대표의 수첩 내용을 보면 당시 술자리에 음 행정관과 이준석, 손수조, 이동빈 행정관이 동석했으며, 이들을 통해 문건 파문 배후설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간신히 잦아들었던 문건 파문의 파장이 정계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구나 여당 대표를 문건 파문의 배후로 지목한 인물들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알려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음 행정관은 "그 수첩에 있는 내용은 나는 모르는 얘기라며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힌 자신의 수첩을 꺼내보고 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