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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문화재단, '고전 읽기' 강연 프로그램 연다
2015-01-12 15:37:34 2015-01-12 15:37:34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네이버문화재단은 12일 문화·과학 강연 프로젝트인 '문화의 안과 밖'이 '고전 읽기'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의 안과 밖 운영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1년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오늘의 시대와 고전'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7개 섹션으로 나눠 50회가량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은 동·서양 고전과 현대 사상의 흐름을 조감하는 '개론(1~7강)'으로 시작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등의 주요 고전을 다루는 '고전 시대(8~16강)', 셰익스피어와 주자, 퇴계와 다산 등을 살피는 '전근대(17~21강)', 칸트와 헤겔, 푸코, 하버마스, 에드워드 사이드에 이르는 '근대정신과 비판(22~29강)'까지 짚는다.
 
또 마르크스, 다윈, 쿤, 호킹 등 진보에 대한 관점 변화와 자연과학의 발달에 따른 사상적 전개를 짚어보는 '근대사상과 과학(30~36강)', 발자크와 루쉰, 마르케스, 쿤데라 등 세계적 작가의 문학을 포괄하는 '근대·현대 소설(37~46강)', 김소월과 정지용, 이태준, 염상섭, 서정주 등 한국 문학을 돌아보는 '한국 현대문화(47~50강)' 등 고전 텍스트에 대한 충실한 해석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의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우창 위원장은 "고전은 동시대가 가졌던 자리와 의미를 새로이 해석해야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현실로 이해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대표는 "석학의 수준 높은 강연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의 안과 밖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영상과 강의록은 '열린 연단' 홈페이지(http://openlectures.naver.com)와 모바일에서도 동시에 서비스된다. 청중으로 참여하기를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의 안과 밖'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오세정 서울대 교수, 이승환 고려대 교수, 김상환 서울대 교수, 문광훈 충북대 교수 등 7명의 운영위원이 강연 기획부터 강사 섭외, 강연 진행까지 행사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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