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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안치용 은퇴..13년 프로 생활 마감
2015-01-12 11:56:04 2015-01-12 11:56:04
◇안치용.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외야수 안치용(36)이 13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을 정리한다.
 
SK는 안치용이 최근 김용희 감독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고, 김 감독과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연세대 졸업 후 LG 트윈스에 입단한 안치용은 국내 프로야구 통산 13호 사이클링 히트와 세 자릿 수 안타 기록을 하며 '난세 영웅'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0년에는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으로 새로 갈아입고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13시즌 동안 1226경기에 나서 '314안타 32홈런 25도루 169타점, 타율 2할5푼6리' 성적을 남겼다.
 
안치용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후 김용희 감독님께서 1군감독으로 선임되셨다. 선수생활을 하며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독님께서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서 내게 임시 주장을 맡기셨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은퇴 시기를 미뤘다.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은을 한 것 같아서 팀을 떠나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구선수로 살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베풀면서 살겠다"며 "큰 힘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 드린다. 은퇴 후에는 SK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향후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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