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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 주식형 한주만에 '플러스'..해외 3주째 상승
2015-01-11 10:58:01 2015-01-11 10:58: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주 초 국제유가 하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4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 주간(5~9일) 기준으로는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005930)의 양호한 4분기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 만에 플러스권으로 돌아섰고, 해외주식형 펀드는 3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10%로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 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가 2.6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 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 중소형(1.43%),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섹터(0.38%) 등의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는 마이너스(-)0.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 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0.14%),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0.10%) 순으로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는 한 주 동안 3.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5',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KTB리틀빅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는 각각 3.19%, 2.78%, 2.77%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0%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본토 지역이 1.58%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가운데 가장 우수했고, 중국(홍콩H)(1.56%), 친디아(0.34%)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러시아 지역은 -3.59%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저조했으며, 유럽(-2.76%), 중남미(-2.64%), 브라질(-2.44%) 등의 순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5.76%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_A'이 각각 5.42%, 5.04%, 4.96%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16%, -0.08%의 수익률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 제한이 없는 일반 채권이 0.1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 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은 0.06%의 수익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특정 국가나 지역에 제한없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이 0.20%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채권은 -1.02%의 수익률로 저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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