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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항공주, 국제유가 급락에 강세
2015-01-06 09:12:30 2015-01-06 09:12:3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간밤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대표 수혜주인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 대비 900원(1.95%)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1.8% 이상 상승 중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5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항공주가 이익 전망치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며 차익 실현을 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한다"며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항공 수요가 고단한 경쟁 상황을 넘어설 수 있냐는 것"이라며 "일단 차익을 실현한 후 항공 수요를 보고 재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이어 "대한항공의 경우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이,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 이슈가 반영된 상황"이라며 "두 항공주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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