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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지난해 해외건설보증에 4308억원 지원
2015-01-05 11:00:00 2015-01-05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해외건설보증에 4308억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998년 건공이 해외건설보증을 시작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건공의 지난해 해외보증은 전년보다 78% 증가하며 양적으로 성장했다.
 
또 ▲중견·중소기업 보증 확대 ▲해외사무소 개소 ▲최초 현지 은행과 직접 보증 ▲워크아웃 기업 지원 등 질적으로도 성장해 해외건설보증지원의 본궤도에 올라섰다.
 
건공은 지난해 외국발주처에 대한 보증이 3528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보증 여력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보증도 725억원으로 전년보다 19% 확대돼 중견·중소기업의 해외보증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자료제공=국토부)
 
이와 함께 건공은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에 직원을 파견하고 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에 해외사무실을 열어 현지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건설보증을 지원했다.
 
이어 건공은 아랍에미리트 은행인 Emirates NBD(ENBD, 자산기준 UAE 1위), 아부다비이슬라믹뱅크(Abu Dhabi Islamic Bank, 자산기준 UAE 7위)와 직접보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은행 직접보증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보증수수료를 약 0.69%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건공은 신규 금융제공이 어려운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해외건설보증을 우량사업에 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송석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올해는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누적 수주액 7000억달러 돌파 등 해외건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라며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금융제공에 건공의 적극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건공의 해외은행 직접보증 확대와 동남아 주요은행과의 MOU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보증이 필요한 지역에 건공의 지역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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