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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단기 변동성 대비해야
2015-01-04 16:35:13 2015-01-04 16:35:1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약세 마감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전까지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내 지난 금리인하(작년 8월, 10월)를 포함한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다급한 정부의 입장에서 단기효과를 노려 재차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당분간 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1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변동성을 높여갈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금통위를 통해 향후 1년간의 통화스탠스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은의 1월 경제전망 또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금통위 의사록으로 인해 금리정책 이외의 재정정책이나 구조개혁을 강조하는 견해들이 확산됐고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금리상승을 불렀다"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 금리하락재료는 통화정책 부담을 압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가능하다"며 "단기 변동성 위험은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3개월 전후 관점에서 듀레이션을 중립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며 "다만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질 경우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인식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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