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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글로벌 약세 진정..국내 강세 지속
2014-09-21 15:00:00 2014-09-21 15: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채권시장의 금리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채권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상승세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내 금리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지만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점차 글로벌 금리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경기부양 스탠스에 동조하는 모습이어서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의 스탠스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남에 따라 10월 말 FOMC 결과를 마저 지켜볼 필요성도 줄어들었다"면서 "반면 최근 글로벌 금리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였으나 9월 FOMC 결과 이 같은 우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지표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은 금리인상 우려를 더욱 완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장기영역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곡선 측면에서는 월말 금리 하락이 재개될 경우 그간 소외했던 장기영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금리 하락세를 보일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플래트너를 제안한다"며 단기적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간의 목표 스프레드를 60bp(1bp=0.01%p)로 제시했다.
 
공 연구원은 "우려했던 9월 FOMC에서 '상당 기간'이란 문구의 삭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국내 금리 역시 다시 하락 시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예산안 발표 이후 절대적인 국채 발행 물량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될수록 완화적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기대 역시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월말 추가강세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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