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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강, 12월 장사 잘했네..1월도 '高go'
2015-01-02 16:53:04 2015-01-02 16:53:0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가 지난달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한 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12월 말에 시작된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 연차휴가 소진 등이 맞물리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2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는 1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모두투어 역시 21.8% 늘어난 8만8100명의 해외패키지 송객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해 4분기 내내 지속된 상승세에 고무된 분위기다. 이달 예약률도 양호해 아웃바운드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기준 1월 모두투어 예약률은 10만5500명으로, 지난해 1월 해외패키지 송객인 10만2200명을 이미 돌파했다.
 
하나투어는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8만8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1월에 월 기준 최초로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동계성수기에 진입하는 12월에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하나투어, 모두투어)
인기 여행지로는 지난해 9월부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 첫손에 꼽혔다. 하나투어의 일본지역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4.5%였으며, 모두투어는 71%를 기록했다. 특히 오사카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도쿄, 오키나와의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태평양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밖에 하나투어의 인기 지역으로는 중국, 미주, 유럽, 동남아가, 모두투어는 유럽, 동남아, 중국 순으로 기록돼 양사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 1분기에는 단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있는 2월 예약률이 8만7000여명으로 32.7%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남아, 일본, 중국의 비중이 90%로 나타나, 연휴 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지역 수요가 압도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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